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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값 vs 최댓값? 결과값 vs 결괏값? 대표값 vs 대푯값?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 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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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값과 최댓값 중에 뭐가 맞을까?

위에 대해선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번째로 국립국어원 규정에 따르면 최댓값이 맞다.

위 단어 외에도 결과값, 등교길 과 같은 단어는 결과값, 등굣길 이라고 표기해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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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자어이고, 모음으로 끝난 ‘결과(結果)’와, 순우리말인 ‘값’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 말에서 ‘값’이 [깝]으로 소리 난다면, ‘한글 맞춤법’ 사이시옷 규정(제30항)에 따라, ‘결괏값’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씁니다. 다시 말하여, ‘결과’와 ‘값’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 말이 [결과갑]과 같이 발음되지 않고, [결과깝/결괃깝]과 같이 발음된다면, ‘결괏값’과 같이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습니다. 다른 단어들도 마찬가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참고>

고윳값(固有-), 교찻값(交叉-), 극댓값(極大-), 근삿값(近似-), 기댓값(期待-), 요솟값(要素-), 원잣값(原子-), 유횻값(有效-), 전셋값(傳貰-), 최솟값(最小-), 최젓값(最低-) 

 

두번째로 표준어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좀 얘기가 다르다.

표준어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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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함(표준어 규정 총칙 제1항)

실제로 인터넷, 책, 그외의 여러 곳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보면 압도적으로 '결괏값'보다 '결과값'이 많다.

그렇다면 결괏값이 아니라 결과값이라고 쓰는게 맞다.

언어라는것은 규칙에 맞게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 간에 서로 합의가 된 상태로 같은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최근에 개정된 교과서로 교육받아온 세대들이 나이들어 기성세대가 되면 두루 사용되는 단어의 빈도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어쨌든 난 지금은 결괏값이라고 쓰지 않고 결과값이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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